<2/16 모닝730 월드리포트> 집단 좌초 / 물개

작성 : 2017-02-16 05:03:00


박재현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고래나 물개 같은 해양 동물의 집단좌초
현상에 대한 보도,
한 번 쯤 접해보셨을 텐데요.

‘스트랜딩’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해양 동물의 갑작스런 집단자살을
뜻합니다.
스스로 해안가에 육지로 올라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식음을 전폐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요.

최근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 곳곳의
해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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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상단 - 고래 집단좌초 현상

박재현

뉴질랜드 한 해안가의 모습입니다.
집단 폐사한 고래들이 줄지어
누워있는데요.
650마리 이상의 고래들이 최근
두 구역의 해변에서 집단 좌초된
일이 있었습니다.

INT
시몬 웰스 / 자연환경 보존 부서 (30초~ 46초)
그 장소는 매우 끔찍해요 저는 떼지어 있는 고래들을 내려다 봤어요 멀리서 봤는데 전부 죽어있었죠 거기서 고래 가족을 볼 수 있었어요 나이든 고래도 어린 고래 모두 해변에 죽어있었죠

이곳에선 이전부터 해양포유류 동물의
집단 좌초 현상이 종종 발견돼 왔는데요.

고래의 덫이라 불리는 이곳은 완만하게 경사져 있는 해변 때문에
고래가 가까이 다가갈수록 헤엄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최근까지 해변에 있는
350여 마리의 고래를 치웠는데요.
고래 시체 중 일부는 묻고 일부는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바닷가에서 고래를 부패시킨다고 합니다.
INT
아만다 하베이 / 자연환경 보존 부서 (1분 07초~1분 25초)
부패되고 있는 고래는 정말 골칫덩어리에요. 부패되면서 발생하는 성분은 환경에 상당히 부담이 되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바닷가에서 고래를 부패시킵니다. 박테리아들이 그것들을 분해시켜주죠.



이러한 해양 동물들의 집단 자살 현상을 두고
바다 오염이나 먹이 고갈 때문이다, 인간들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에 의한
방향감각 상실 때문이다 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그 원인이 밝혀져 해양 동물들의
안타까운 떼죽음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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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상단 - 호기심 많은 물개

박재현

카약을 타고 있던 한 남자가 흥미로운 상황을
포착했습니다!

어? 저기 물속에 검은 물체는 뭐죠?
얼굴을 살짝 살짝 내밀며 남자의 뒤를
따라오는 건 바로! 물갭니다.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던 물개가 물 위에 떠있는 카약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한
모양이네요.

카약을 향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물개!
물건에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살펴보는데요. 불안한 남자는 계속해서 물개를 말립니다.
안돼~ 아무것도 물지마!

남자의 만류에 물개는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물러납니다.

그것도 잠시! 본격적인 호기심 탐구에
나서는데요.

기어코 카약에 올라서는 물개. 남자와 여자는
황당함에 웃음만 나옵니다.
불안감 떨치고 인사도 건네 보는데요.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는 물개의 모습이
참 친숙합니다.
물개의 눈엔 사람도 그저 신기한 물건 중
하나일 뿐인가 보네요.

한참을 카약 위에서 노닐던 물개는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다시 바다로 돌아가
버립니다.

정말 호기심 많은 엉뚱한 물개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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