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행사 풍성한 5월...어디를 가볼까?

작성 : 2018-05-11 19:24:57

【 앵커멘트 】
5.18 추모 분위기 속에 관련 문화예술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도 풍성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싸늘해진 주검을 감싸 안은 채 흐느끼고, 슬픔을 참지못한 여성은 오열하고 있습니다.

80년 5.18 당시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피에타를 차용해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오태영 / 부산시 신평동
- "이 땅에 다시는 반인권적인 일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18 38주기를 일주일 앞두고
독일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민중 판화작품 40여 점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임종영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세 분의 작품을 만나는 것도 굉장히 소중한 일이고요. 평화 그리고 역사의 아픔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환)

아침 해가 막 떠오른 시골집 풍경을 색채의 마술사 박주하 화백이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하 / 서양화가
-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그날 갖는 하루에 대한 기대 또 거슬러 올라가면 고향에 대한 향수도 아주 진하게 베어있는 작품이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도 풍성합니다.

광주 5.18 민주광장에선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담양 가사문학관에선 조선시대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누가풍류처사'가 선보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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