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몸짓..140년 전통 '백조의 호수'

작성 : 2018-07-12 19:24:51

【 앵커멘트 】
광주시립발레단이 140년 전통의 발레공연 '백조의호수'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예술공연과 축제를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성년이 된 지그프리드 왕자의 생일 축하연에 세계 각국의 공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주들은 저마다 화려한 민속춤을 추며 왕자를 유혹하지만, 그의 마음 속엔 오직 '저주에 걸려 백조가 된 공주' 오데뜨 뿐입니다.

광주시립발레단이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백조의 호수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최태지 /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 "무용수 70명과 오케스트라 등 150명이 함께하는 무대이고요. 무대세트, 조명, 안무 모든 (전문가들을) 러시아에서 모셨고.. "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인간 내면을 강조한 섬세한 연출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은혜 / 여주인공 '오데뜨' 역
- "기존의 백조의 호수와는 다르게 색다른 해석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는데 많이 보러와주시고 박수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환>

대나무 7백97개로 만들어진 4m 높이의 파이프오르간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광주시 유촌동
- "오르간 연주가 너무 웅장하고 소리가 좋아서 놀랐던 거 같고 대나무로 만든 오르간이라 더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축제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광주 5.18민주광장 일대에선 2018 세계청년축제가,

순천만국가정원에선 순천 물빛축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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