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미술계 최대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칩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분관 설립에 힘을 실어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5.18의 아픔이 서린 민중미술의 발상지이자, 남도 서양화단을 통해 끊임없이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해 온 광주.
지난 2000년부터 광주 미술계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지역 원로 화가
- "훌륭한 선배들이 여기에서 나왔고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으니까 호남의 예술 문화가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아주 절실한 생각에서 (추진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분관 건립이 최근 광주시 주도로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2월 청주에 지방 분관 개소를 앞두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하반기 추경 예산에 예비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되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요성 / 광주시 문화예술진흥과장
- "타당성 조사에서는 부지 선정부터 건립 규모가 다 포함이 되어 있거든요 우리 시의 반영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최근 광주시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며 분관 유치에 관심을 보인데 이어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현행 예산 지침 (사안의) 한계를 넘어서서 함께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가 그 예산을 확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과 관 그리고 정치권의 가세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작업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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