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도 광주, 북한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작성 : 2018-08-15 22:04:48

【 앵커멘트 】
광주가 북한과의 문화 교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엔 북한 작가 초청이 추진되고, 광주비엔날레에선 북한 미술과 사진전이 열립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쟁·분단을 비롯한 아시아의 수난과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하며 호응을 얻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행사에서는 국내외 문학인 10명이 초청되는데, 특히 북한의 국보급 시인과 소설가가 포함됩니다.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열릴 남북 실무급회담 등에서 북측에 작가 초청 계획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 싱크 : 문체부 관계자
- "북한 작가 초청은 논의되고 있습니다 (북측과) 협의는 (곧) 진행하겠죠"

북한미술전을 최초로 선보이는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달 김인석, 최창호 등 북한 조선화 작가 3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오는 23일 광주 대인동에서 북한 미술과 작가를 주제로 한 무료 강연회를 갖습니다.

▶ 인터뷰 : 문범강 /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 "북한 미술에 대한 정확한 정의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해 이해를 높이고자 전시, (강연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광주비엔날레는 북한 건국절 행사에 외국인 작가로 유일하게 초청된 왕거펑의 북한사진 특별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궈펑 / 사진 작가
-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와 아시아에서 중요한 행사인데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올 가을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까지 광주에서 이뤄지면 광주가 북한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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