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목) 모닝730 위크앤라이프> 전남 국화 명소

작성 : 2018-10-30 11:00:16

【 앵커멘트 】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화'

전남 곳곳에 국화가 그윽한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를 더하는 전남 국화 명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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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국화가 광장을 뒤덮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함평 국향대전'입니다.

다채로운 색의 국화가 모여 한반도를 이뤘습니다.

올해 함평 국향대전엔 한반도의 평화를 담은 국화 작품들이 가득한데요.

올봄에 가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한 평화통일 다리, 그리고 백두산과 한라산 등을 형형색색 국화로 매워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식용 국화 따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 이번 축제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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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영암 월출산.

그 풍경과 가을 국화가 어우러져 가을의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지난해보다 7만 점 늘어난, 27종 24만여 점의 국화가 월출산 기찬랜드를 꽃향기로 물들였는데요.

입구에 설치된 대형 왕인문이 나들이객을 국화의 장으로 초대합니다~

영암이 낳은 가야금산조의 명인 김창조 선생 동상에 국화옷을 입혔습니다.

가야금 켜는 모습이 생기있어 보이는 건 꽃 때문일까요?

이밖에도 국화로 꾸며진 영암의 인물과 문화유산이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 인터뷰 : 박임향 / 목포시 석현동
- "영암 국화 축제 왔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기분도 좋고 다양한 조형물에 국화꽃이 어우러져 있으니까 볼거리도 있고..."

소풍 온 아이들도 국화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월출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암 국화축제'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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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과 영암이 조금 멀다면, 화순에서 국화의 향연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국을 떠돌며 시를 짓던 김삿갓의 발길도 오래 붙잡았다던 이곳...

50만 점에 이르는 국화와 코스모스가 동산을 가득 채웠습니다.

모두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동산엔 가지각색의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는 맛을 더합니다.

▶ 인터뷰 : 김미진 / 목포시 하당동
- "오늘 회사에서 야유회 왔는데 꽃들도 다양하고 기분 되게 좋아져서 가는 것 같아요"

수놓아진 꽃들 사이로 은은한 국화향 맡으며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듯한데요.

국화 품종에 따라 개화하는 시기가 달라 동산 전체가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엔 모든 국화가 핀다고하네요.

'화순 국화 향연'은 오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을 국화보며 산책하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week&lif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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