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폴리 사업 시작..."소프트웨어에 집중”

작성 : 2018-11-13 05:34:31

【 앵커멘트 】
광주 도심 거리에 공공예술조형물을 설치하는 제4차 폴리사업이 이번 달 시작됩니다.

새로 선보이는 작품 수를 대폭 줄이고, 기존 폴리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모두 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광주폴리 사업.

1차부터 3차까지 3번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광주 곳곳에 30개의 폴리, 즉 장식적 건축물이 설치됐습니다.

사업 10년차를 앞두고 폴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립니다.

투입된 예산에 비해 미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응과,

▶ 인터뷰 : 최우준 / 광주시 주월동
- "항상 왔다갔다 하다보면 없는 게 훨씬 더 미관상 좋지 않았을까 향후에도 이런 게 생겨난다고 하면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외 다른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폴리 작품 덕분에 문화수도로서 광주가 돋보인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 인터뷰 : 펑판판 / 중국인 관광객
- "오늘 친구를 따라서 몇 개의 폴리작품을 보았는데요 너무 재미있었고 다시 와서 (광주폴리)에서 놀고 싶어요"

▶ 스탠딩 : 이준호
- "비판과 호평 속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공간대상을 차지한 광주폴리 사업이 이번 달 다시 시작됩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4차 폴리에서 새로 선보이는 작품 수를 대폭 줄이고 기존 폴리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근종 / 광주비엔날레 폴리부장
- "4차는 굳이 많이 (만들기) 보다는 1~3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한두 개 정도 효과적인 작품 배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모두 25억원이 투입되는 4차 폴리가 기존 사업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광주 도심 재생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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