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광주에 상륙합니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1983년에 발표돼 큰 인기를 끈 같은 이름의 영화를 바탕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플래시댄스>는 전문댄서의 꿈을 키워가는 18살 소녀 알렉스 오웬스의 이야긴데요.
낮에는 용접공으로, 밤에는 클럽 댄서로 일하며 명문 아카데미에 진학하고, 점차 꿈을 실현해 가는 알렉스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알렉스의 성장과 함께 변화하는 안무에 주목해 뮤지컬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 인터뷰 : 개리 리 / 뮤지컬 '플래시댄스' 안무가
- "그녀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뮤지컬 초반부에 그녀가 훈련받은 무용수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뮤지컬이 후반으로 달려갈수록 그녀는 발레를 점점 더 잘하게 됐고, 성장하게 됩니다. "
영화에 대한 추억 때문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뮤지컬에는 영화의 삽입곡 ‘I love rock and roll’과 ‘maniac’, ‘what a feeling’이 등장합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팝송들인데요.
그 시절의 팝송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더욱 가슴 뛰는 소식이 될 것 같네요.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는 공연 마지막 8분 동안 펼쳐지는 커튼콜 입니다.
히트팝 메들리가 나오면 배우들이 관객들을 모두 일으켜 세우는데요.
배우들과 함께 댄스타임을 즐기다 보면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됩니다.
▶ 인터뷰 : 조던 머피 / 뮤지컬 '플래시댄스' 조연출
- "용접하는 여자애가 춤을 추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힘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지금 같은 시대에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고난을 극복하며 전문댄서로의 꿈을 이뤄가는 알렉스의 성장 이야기, 뮤지컬 <플래시 댄스>!
열정 넘치는 춤과 노래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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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ㆍ전시 소식입니다.
광주 광산구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김승현 작가의 기록 사진전 <빛으로 그려가는 자연과 문화>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촌 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지역 대표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신철 작가가 ‘With you’를 주제로 18년 만에 고향에서 초대전을 엽니다.
그리움 가득한 연인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이 오는 25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이택기의 듀오 리사이틀이 다음 주 화요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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