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분당 '초읽기'..호남 의원은?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내 비당권파 모임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초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분당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당내 광주ㆍ전남 지역 의원 4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유승민 의원은 오는 12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당을 창설할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유 의원이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빨리 당에서 나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유승민 대표는 그동안 계파정치와 분열정치를 앞세우고 진보를 배제하고 호남을 배제한 수구보수의 정치인이었습니다."

보수 정계개편 이슈가 재점화되며, 바른미래당 내 광주전남 지역 의원 4명의 거취에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 모임' 구성 당시 주승용, 김동철, 박주선 의원은 당에 남아 호남 지역 의원들과 공동 행보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권은희 의원만이 입장 발표를 미뤄왔습니다.

▶ 싱크 : 권은희/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그때 생각해야죠. 지금 (변화와 혁신) 의원들은 다 손학규 대표 거취를 결단을 하고 이것이 가장 최우선 과제로 돼 있으니까요. 결정할 상황이 안 오게 노력 중이에요."

바른미래당에 잔류할 손학규*호남계는 향후 진보와 중도를 기치로 제 3지대를 확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대안신당과의 연합을 통한 호남신당 창당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바른미래당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호남 정계 개편에 미칠 영향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