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연일 민주노총을 비판하며 우클릭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 혁파 시리즈 세부정책2'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무원, 교원노조의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법제화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무원과 교원노조 타임오프제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근로자란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인데, 근로를 하지 않는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매년 최대 627억 원의 국민 혈세가 더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이 제도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노조 활동에 대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노조 스스로 책임지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겨냥해 "타임오프제에 대한 두 당 후보들의 태도는 노동자 전체가 아닌 기득권 노동계의 눈치를 본, 노동이사제에 이은 또 하나의 노동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타임오프제 법안이 지난 1월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상태"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관련법의 재개정을 포함한 강력한 무효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노총 등 기득권노조와 결탁한 노동 포퓰리즘, 저 안철수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안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강성 귀족노조 혁파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 보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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