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의 단독주택 지하에서 빈대가 발견된 데 이어 진도에서도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민간 방역이 이뤄진 매트리스에 있던 빈대는 쉽사리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했는데요.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빈대가 겨울철에 더 확산되지않을까 우려됩니다.
고익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진도군 의신면의 한 가정집 마당에 내놓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살아서 움직입니다.
민간업체가 매트리스에 방역을 마친 지 네 시간이 지났는데도 빈대는 죽지 않고 활동을 합니다.
지난 20일,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양식일을 하는 최 모씨가 빈대에 물린 것 같다며 보건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 싱크 : 빈대 첫 발견자/진도군 의신면
- "자다가 간지러워 일어났는데 빈대가 물고 있어서 빈댄가 싶어서 외국인들에게 물어봤더니 엄청 많다고 해서 (신고했습니다) "
외국인 숙소에서 옮겼을 것 같아 외국인 3명이 기거하는 숙소에 가서 확인해 보니 빈대 여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인도네시아 근로자
- "(빈대가 많았어요?) 많지 않았어요..(10마리 정도) 예 10마리 정도요.."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외국인 숙소에서 빈대 사체 6마리가 발견된 매트리습니다. 이 매트리스는 곧바로 소각 처리될 예정입니다. "
진도군 보건소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광주에서도 단독주택 지하에서 빈대 가 발견됐습니다.
광주 전남에서도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019년 목포에서 발견된 이후 전남에서 4년 여만에 확인된 빈대.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빈대가 더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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