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시작되면서 무안국제공항은 또 한 번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뒤덮였습니다.
활주로 인근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희생자의 유품은 지금까지 약 1,000점에 이릅니다.
다만 유류품 인도는 여권, 지갑, 이름표가 달린 캐리어처럼 주인이 누군지 확인할 수 있는 200여 점에 대해서만 이뤄졌습니다.
희생자들의 마지막 흔적을 품에 안은 유가족들이 오열하면서 무안국제공항은 또 한 번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뒤덮였습니다.
유류품 보관소를 다녀온 한 유가족은 임시 숙소(텐트)로 돌아와 건네받은 희생자의 옷을 안고 "네가 와야지, 왜 이렇게 오냐"며 오열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 유족이 건네받은 박스에는 숨진 부모님의 깨진 핸드폰과 여행가방, 그리고 현지에서 산 말린 망고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귀국길에 자식들에게 주기 위해 산 기념품을 유퓸으로 받게 된 가족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슬프다.. 편안한 곳에 가시기를", "그걸보는 유가족들은 마음이 찢어지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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