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43일째인 오늘(15일) 체포됐습니다.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긴장감 속에 지켜본 시민들은 대부분 안도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조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12·3비상계엄 이후 밤잠을 설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비로소 안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지 / 광주광역시 운남동
- "이 추운 날씨에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경찰분들 더 수고하지 않게 체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 온 광주비상행동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는 국민의 승리이자 대한민국 국격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희 / 광주광역시 임암동
- "윤석열은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잘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얘가 정신이 정말 돌았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시민들은 체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대통령 담화에 대해서는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계엄을 옹호하고 체포를 방해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
- "국민들 뜻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지속시켜 왔던 국민의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둥 내란을 그동안 동조하고 옹호해 왔던 행위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죄질을 따져 물어야 합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에서부터 체포까지 43일간 윤석열 대통령이 야기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광주광역시 농성동
- "우리 국민들도 이제 참 마음 놓고 잠자겠네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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