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점 이후 8개월 간 적자가 이어지면서 우려를 낳았던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지난달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영업체와 광양시가 임대료를 낮추고 홍보 활동을 펴면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2백여억 원을 들여 조성해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광양수산물유통센터입니다.
입점 업체를 찾지 못해 대부분의 매장이 공실로 남는 등 8개월째 적자가 계속되면서 지역 내 애물단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운영업체와 광양시의 꾸준한 활성화 노력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는 등 만성적자 구조를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깊습니다.
▶ 인터뷰 : 우상열 /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운영업체 전무
- "그동안 홍보했던 것이 이제 결실을 거둬왔고 또 이제 연말 되다 보니까 외식이 많이 늘어났고, 이제 그런 것들이 겸사겸사해가지고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광양시는 이번 흑자 전환을 계기로 수산물유통센터의 활성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관리비를 낮춰 입점 업체를 늘리는 한편, 단체 손님 유치와 꾸준한 문화행사 개최 등 홍보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지역 업체로 제한된 편의시설 입점 참여대상이 전국 업체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임웅섭 / 광양시청 해양수산팀장
- "지역 상권, 예를 들어서 소매나 일반 가게를 하거나 생선구이를 하는 집에다가 저희가 이제 유통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신선한 어류나 이런 것을 이제 유통을 하려고 하고요. "
광양시는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수산물유통센터를 정상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 제수와 선물 세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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