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각 지방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김포행 1편과 원주행 2편 등 출발편 3편이 결항하고, 도착편 5편이 결항했습니다.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도 13편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새벽부터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으나, 제주공항 사정으로 항공편이 결항하지는 않고 있다고 공항공사는 설명했습니다.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눈꽃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한라산 등반 5개 코스와 어승생악탐방로, 석굴암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10∼30㎝, 중산간에 3∼10㎝의 눈이 내리겠으며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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