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정ㆍ법치 부정은 보수 아닌 반동"

작성 : 2025-03-01 17:41:55
▲야 5당, 탄핵 촉구 집회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5개 야당 공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 시민들이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저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함께 손잡고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고, 희망을 갖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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