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300만 원 남기고 홀연히 떠난 기부천사

작성 : 2025-03-06 10:08:46
▲ 익명의 기부천사, 원주시 봉산동에 이웃돕기 성금 [연합뉴스]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 원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6일 강원 원주시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 기부자가 지난 4일 봉산봉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기부자는 직원에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 신상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성금이 담긴 봉투를 건네고 인적 사항을 남기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

기부자가 떠난 뒤 직원이 봉투를 확인해 보니 5만 원권으로 300만 원이 담겨있었습니다.

성금은 봉산동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재순 봉산동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마음을 존중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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