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은 마은혁 재판관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공세에 나서는 등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마친 헌법재판소가 매일 평의를 열며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헌재의 공식 일정이 오는 17일까지 비어 있어 다음 주 중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선고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선례를 볼 때 금요일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촉구하며 9인 전원이 참여한 탄핵 심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소가 명확하게 판결로 확인했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
여당도 조기 대선 국면을 의식한 듯 대선 가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정말 국민 앞에 떳떳한 정치 지도자라면 스스로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진행 중인 모든 재판을 당당하게 받겠다고 스스로 선언해야 합니다."
탄핵 인용 결정이 다음 주 중 나온다면 조기 대선은 5월 셋째 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 이형길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심판이 초읽기로 다가오는 가운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도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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