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BC보도 'DL건설 폐기물 불법매립 은폐' 수사

작성 : 2025-03-06 21:51:20 수정 : 2025-03-06 23:24:35

여수시가 DL건설의 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KBC보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여수시가 3년 전 폐기물을 불법매립한다는 신고를 두 번이나 받고도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3번째 신고에서는 전수조사가 아닌 샘풀조사만 했다는 KBC보도에 대해 사건을 지능수사팀에 배정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여수시 폐기물 담당 공무원과 공사업체인 DL건설, 발주처인 DL케미칼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2년 DL건설은 여수산단에 천 톤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을 불법매립해 50억 원의 비용을 아꼈고 이 과정에서 여수시는 사건을 은폐·축소하면서 DL건설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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