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혐의 78명, 10일부터 재판 시작

작성 : 2025-03-09 10:15:01
▲ 불법 폭력 사태로 외벽과 창문 등 시설물이 파손된 서울서부지방법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들에 대한 재판이 오는 10일 시작됩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10일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에 대한 첫 공판을 엽니다.

피고인이 많아 첫 공판기일은 5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기준 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78명을 기소했고 78명 중 1명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소사실 요지에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특수감금, 현존건조물방화미수, 상해, 방실수색 등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새벽 3시쯤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이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자 법원 후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담장을 넘어 법원 경내로 침입했습니다.

일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집기를 부수고 판사실까지 침입했습니다.

한편 마포경찰서는 오는 10일 서부지법 인근 집회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