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사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 압수수색

작성 : 2025-03-10 16:32:13 수정 : 2025-03-10 17:00:58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낮 1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메디스태프 측이 '의료계 블랙리스트' 등 명예훼손성 게시글이 수시로 게시되는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디스태프에는 사직한 전공의를 설득해 현업에 복귀시켰다는 이유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진과 실명이 게시됐습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메디스태프 대표를 지난해 9월 정보통신망법 위반·교사·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서민위는 메디스태프가 게시물 작성 시점으로부터 72시간이 지나면 작성자 정보를 자동 삭제하는 등 작성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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