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방위원장 “포천 오폭, 무조건 공군 잘못..이재명 ‘민가 사격’, 잘못 말한 듯”[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3-12 13:29:24 수정 : 2025-03-12 17:30:48
"이유 불문, 무조건 공군 잘못..제3자 체크 시스템 만들어야"
"이재명, 민가 상대로 사격?..어느 조종사가 민가 폭격하겠나"
"워낙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도적으로 한 말씀은 아닐 것"
▲ 1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포천 전투기 오폭 사건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세 번의 체크 과정이 있었음에도 오류가 났다"며 "제3자 체크 시스템 같은 제도적 재발 방지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오늘(1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거는 이유를 따질 수가 없어요. 무조건 공군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행기가 목표물을 타격을 할 때 좌표를 입력하는 단계가 3단계가 있어요. 첫 번째 입력을 하고요. 출격할 때 확인을 하고. 또 폭탄을 투하할 때 확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 번의 과정에 체크할 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거를 잘못 입력한 거예요. 정확한 목표 지점을 넣어야 되는데 오폭을 한 것"이라는 게 성 의원의 설명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좌표를 잘못 입력은 입력했다고 하더라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밑에 여기 다른 데 아니야, 민간 동네 아니야' 이런 게 안 보이나요? 전투기에서"라고 묻자 성 의원은 "이제 그거는 워낙 전투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라며 "좌표를 입력하면 입력하는 데에서 그냥 스위치를 누르면 이제 폭탄이 나가게 돼 있는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보니까 조종사가 입력하면 그걸로 끝나버렸잖아요. 이게 입력을 명령하는 쪽하고 조종사가 이 명을 받아서 컴퓨터에 입력을 하는 과정으로만 돼 있다. 누군가는 추가 체크를 해줘야 되는 시스템이 결여가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해서 재발 방지책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성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한편, "좌표를 잘못 찍었다고 하는데 (포탄이) 민가에 떨어진 게 아니다. 민가를 상대로 사격한 것"이라는 이재명 대표 발언 관련해 "그거는 뭐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을 못 하신 것 같고요"라며 "어느 조종사가 민가에 포격을 하려고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재발 방지 강조 취지에서 한 말인데 '사격'이라는 표현이 좀 약간 듣기에 따라선"이라는 진행자 언급에 성 의원은 "어느 조종사가 민가에 포격을 하겠냐. 좌표 입력 오류로 인한 오폭이 맞다"며 "아마 그거는 의도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 거고 워낙 상황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가 보니까 아마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셨겠죠"라고 성 의원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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