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지자체가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RISE 사업이 시행됩니다.
그동안 교육부가 주도해 온 대학의 재정 지원을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지자체에 맡긴 건데, 대학과 광주시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대가 광주시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광주시가 14개 RISE 수행 과제를 제시했는데 이 중 12개에 공모해 최대 170억여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학생 창업 지원과 AI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대학 내 시설을 이웃 대학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공유체계를 갖춰 지역 대학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성 / 전남대 연구처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인력 양성. 석박사 인력 양성과 취업과 창업입니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3,750억 원을 광주시에 주고 각 대학에 편성하도록 했습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대학과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라는 겁니다.
광주시는 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창업 기업을 3만 5천 개로 키우고, 20%대에 머문 정주 취업률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화 /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장
- "4월 초 광주 RISE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기관을 확정해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부터 취업과 창업, 정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딘 RISE 사업.
▶ 스탠딩 : 고영민
- "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과 대학이, RISE 사업으로 동반 성장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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