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호투' KIA 네일 개막전 '5이닝 KKKKK 무실점' 완벽투

작성 : 2025-03-22 15:58:12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개막전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호투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의 빛바랜 호투'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KBO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하며 호투했습니다.

최고 구속 152km/h 패스트볼과 주무기 스위퍼와 커브 등 변화구를 앞세워 NC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호투가 무색해졌습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열었습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네일은 김주원을 상대로 루킹삼진을 이끌어냈습니다.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커브가 김주원을 그대로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네일은 2회에도 NC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중심타선인 데이비슨, 박건우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습니다.

6번 타자 권희동이 3차례 파울 커트를 만들어내며 다소 까다로운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 151km/h 패스트볼을 꽂아넣으며 삼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김태군의 적시타로 1대 0으로 앞선 3회엔 내야 수비 도움과 주무기 스위퍼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나갔습니다.

도태훈을 상대로 유격수 앞 깊은 땅볼 타구를 허용했지만 박찬호의 호수비로 돌려 세웠습니다.

NC 측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어 김형준과 김휘집을 각각 스위퍼로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4회엔 타순이 한바퀴 돈 NC 타선을 상대로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박민우와 김주원을 범타 처리하며 2사를 적립한 네일은 손아섭에게 3루수와 유격수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지만 지난 시즌 홈런왕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5회 1사 상황에서 권희동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정재훈 투수코치가 잠시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곧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이어진 타자 도태훈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2사 1루 상황에서 김형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휘집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네일은 5이닝동안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개막전 등판을 마무리했습니다.

스위퍼(28), 투심(18), 체인지업(9), 커브(8), 직구(3) 등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불펜투수진의 역전 허용으로 인해 네일의 호투는 빛을 바랬습니다.

1사 상황에서 곽도규가 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허용하며 마운드를 넘겼고, 뒤이어 올라온 조상우 또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어 박건우에게 좌측 담장을 통타하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6회말 현재 KIA는 NC에 1대 2로 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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