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등 의대생 속속 복귀..전남대는 '제적' 예정 통보

작성 : 2025-03-29 07:25:59 수정 : 2025-03-29 09:12:33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건물 외경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쏘아 올린 의대생 '복귀 신호탄'이 의대 전반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학교 의대생들은 미등록 휴학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대학 등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울산대 의대는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고 100%에 가까운 학생들이 등록했거나 할 전망입니다.

성균관대와 가톨릭대 의대생들도 등록하기로 결정하면서 복귀 대열에 합류하는 의대 규모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강경파 의대생은 복학 신청을 하더라도 수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휴학 투쟁을 이어가는 학교도 있습니다.

인하대는 등록마감일인 28일 학생 220명 투표 결과, 미등록에 표를 던진 이가 97%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대는 28일 정오를 기해 복학 신청 추가접수를 마감했고, 이날 오후 미등록생에 대한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했습니다.

제적 예정 인원을 비공개하고 있는 전남대는 학칙에 따라 학생들로부터 열흘 동안 제적 이의신청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미복학한 학생들은 다음 달 둘째 주쯤 최종 제적 처리될 전망입니다.

조선대는 28일 자정을 기해 복학 신청 접수를 마쳤습니다.

미복귀 제적 방침을 정한 조선대는 31일 세부적인 제적절차를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1일 40개 의대생의 수업 복귀 현황을 집계한 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경우 2026학년도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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