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령동서 5·18 암매장 정황...광주시, 발굴 조사

작성 : 2026-01-07 16:39:21
▲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묘역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이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돼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일 광주광역시와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북구 효령동 산 123 일원 공동묘지에서 분묘 발굴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1980년 당시 공동묘지였던 이곳은 약 2,140㎡에 100 여기의 봉분이 모여있습니다.

재단은 1980년 당시 이곳에서 계엄군의 암매장 정황을 목격했다는 시민 제보를 확보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한 탐문 조사와 계엄군 증언에서도 일치되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해당 부지의 발굴 조사에 앞서 인적이 끊겼던 공동묘지에서 수풀을 제거하고 봉분을 식별해 왔습니다.

광주시와 재단은 4월 5일까지 분묘개장 공고를 거쳐 무연고 분묘에 대한 발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해가 확보되면 DNA 분석을 통해 행방불명자가족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 제보와 계엄군 증언을 통해 행방불명자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특정했다"면서 "발굴 작업을 마치고 DNA를 대조해 진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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