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는 아파트 미분양 세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남은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말 분양에 나선 무안 남악신도시의 12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자 현재 상당수 가구가 전세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 싱크 : 인근 공인중개사
- "(업체 측에서) 분양은 75% 정도 된 상태고 나머지는 전세 물량으로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미분양 원인은) 세대수가 워낙 많아서.."
전남의 미분양주택은 1300여 세대.
이중 상당수가 전남 서부권에 몰려있습니다.
목포와 영암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과잉 공급됐기 때문인데 앞으로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병표 / 공인중개사
- "2년에 걸쳐서 약 만 세대 이상이 초과공급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잉 공급 현상이 오래갈 것입니다. 5년 이상 가지 않겠나 추측을.."
광주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아파트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건설사 간 분양 시기 조정이 잘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 사랑방부동산 팀장
- "작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일반 분양물량이 급감했던 가운데 새 아파트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 열기까지 (뜨거웠던 점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모두 8천여 세대의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라 미분양 세대 수는 소폭 늘어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