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30m의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카눈에 수확을 앞둔 과일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배 주산지도 태풍을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광주방송 안승순 기잡니다.
어젯밤 강풍이 휩쓸고 간 복숭아 밭입니다
탐스럽게 익은 과실이 땅바닥에 떨어져
널려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지름 20cm의 가지가
찢어졌습니다.
<인터뷰>최기옥/순천시 월등면
"바람이 불어가지고 많이 떨어졌어요 복숭아가. 엄청나게 찢어지고 가지도. 피해가 많았어요"
<스탠드 엎>
대부분 출하를 일주일 앞둔 굵은 과실들이어서 농민들의 마음은 더 안타깝습니다.
복숭아 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배 과수원입니다.
애기 주먹만한 배가 땅바닥 여기저기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림잡아 절반의 과실이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뷰>김봉옥/순천시 낙안면
"아주 마음이 안좋죠. 애써 가꿔 가지고
하나도 못팔아 먹겠다 싶으고. 달려 있는 것도 많이 떨어져요, 인자"
이제 갓 꽃을 피우기 시작한 참깨와
고추밭도 비바람을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전남에서는 과수원 274ha를 비롯해
고추와 참깨 등 밭작물 69ha, 비닐하우스 0.8ha가 태풍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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