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을 발굴 보도하는 KBC의 연중기획 좋은이웃 밝은동네 순서입니다.
오늘은 용돈을 모아 학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전통을 30여 년 동안 이어가고 있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1학기 종업식이 열렸습니다.
여느 학교와 다름없는 행사지만 이 학교엔매번 반복되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재학생들이 주는 장학금 전달식입니다.
전교생 천2백여명이 지난 학기 교통비와
용돈을 조금씩 모금해 만들어낸 기금으로
이번엔 9명에게 장학금을 줬습니다.
지난 81년부터 시작돼 벌써 31년된 이 학교의 전통입니다.
인터뷰-송병권
조대부고 학생회장
장학생은 학생과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학생들로 이뤄진 선정위원회에서 직접 선발합니다.
인터뷰-차영훈
조대부고 탑장학생
1/4분기 수업료 기준으로 주는 장학금은
31년전 한명당 5만원정도에서 지금은 40만원이 넘습니다.
올해까지 315명에게 6천만원 가까운 장학금이 돌아갔고 장학기금도 8천만원이 넘게 모아졌습니다.
제자들의 장학금 전통에 질세라
교사들도 6년전부터 사도장학금을 만들어 학기마다 3,4명에게 장학금을 주고있습니다
인터뷰-강종근
조대부고 교장
갈수록 개인주의로 흐르는 우리 사회에서 학창시절 친구들과 장학금을 나누는 전통은 배려와 나눔을 마음으로 체험했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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