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광주시가 무더위 쉼터 7백여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출소와 교회 등과 같이 마구잡이로 지정해 노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내 정자와 파출소, 교회 등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곳들이 모두
무더위 쉼터입니다.
광주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경로당과 주민자치센터 등 757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 쉼터를 알리는 간판도
없고, 지정된 사실 자체도 모릅니다.
(CG-무더위쉼터 지정 현황)
구청마다 뚜렷한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로 지정해 남구와 서구는 2백곳이 넘는
무더위 쉼터가 모두 경로당입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광주에만 7백 곳이 넘는 무더위 쉼터가
지정됐지만, 이용하는 노인들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광주의 한 주민자치센터는 공간이 좁고
불편해 지정을 금지해 놓은 민원실을
형식적으로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놓기도
했습니다.
싱크-건물 자체가 (쉼터로) 지정돼 있는데 1층 민원실이 에어컨이 있어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3층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그림의떡인 곳도 많습니다.
무더위 쉼터의 지정에서부터 운영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지만,
지자체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전화인터뷰-지자체 관계자/소방방재청 지침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그렇거든요.
현실에 맞게끔 개정 요구도 해 볼 계획이고요
폭염에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노인들이
지자체의 탁상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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