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사상 유례없이 에어컨 판매가
동이 났습니다.
유통업계마다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생산업체도 주말과 휴일을
미룬 채 풀가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도돕니다.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 에어컨 품절을
알리는 안내판이 내 걸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이 대형마트에서 에어컨이 동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의 또 다른 대형마트는
최근 2주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보다 무려 75%나 늘었습니다.
주문이 쏟아지다보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채
에어컨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병인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부장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에어컨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170만원 하던 에어컨 가격이
이달들어 50만원이나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에어컨을 구매해도
설치가 평소보다 2배나 긴
8 ~ 10일 가량 걸리고,
이미 있던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한 설치
서비스는 아예 연결조차 되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ARS 센터/
일부 업체는 기술자 200명을
에어컨 설치에 투입했지만,
수요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소비자 /
기록적인 폭염에다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에어컨 수요는 좀처럼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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