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던 재소자가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교도관을 속여 5억6천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이 재소자는 가로챈 돈으로 다른 교도관을 매수해 교도소안에서 온갖 혜택을
누렸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사기죄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지난 2007년 1월부터 장흥교도소에서 수형 생활하던
36살 박 모씨.
주식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교도관들에게
돈을 투자할 것을 부추겼습니다
자신의 통장에 투자금을 입금하면
동료인 투자 전문가가 수익을 나게 해
줄 것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이를믿고 천5백만원을 투자한 교도관
정 모씨에게 투자금의 20%인 300만원의
수익을 나게 해 줘 환심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였습니다
2009년 5월 출소하기까지 교도관
정씨로부터 40여차례에 걸쳐 투자금
5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한 푼도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고 이익금도 미끼 금액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전영득/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교도관 정씨가 친인척의 돈까지 끌어모아 준 투자금으로 재소자인 박씨는 교도소에서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CG-호화로운 수형생활)
또다른 교도관을 천만원을 주고 매수해
담배를 피운 것은 물론 음식을 들여다 먹고
휴대폰도 수시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폐쇄적인 교도소 상황을 감안할 때 피해를 본 교도관이나 뇌물을 받은
교도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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