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수확이나 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채:소 부산물을 이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일부 작물의 경우 현실성이 떨어져서 탁상행정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갓 수확이 끝난 해남의 배추밭입니다.
속이 덜찬 배춧잎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김은돈/배추 재배 농민
"수확하기도 바쁘고 인부를 구해서 주울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전남지역에서 김장철에 나오는 배추
부산물은 연간 3만톤. 무청과 배추 뿌리도 각각 만5천톤과 6천7백톤에 이릅니다.
이처럼 많은 양의 부산물이 나옴에따라
전라남도가 버려지고 있는 배추와 무의
부산물을 시래기로 만드는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우선 가공시설 3곳에 6억 원씩을 지원하고 22개 각 시군에 1곳씩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스탠드 엎>
하지만, 일반무의 부산물 활용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탁상행정이란 지적입니다.
일반무의 잎사귀는 짧은데다 거칠고
양도 많지않아 시래기로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시래기와 무의 상품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김길석/시래기무 재배 농민
"시래기를 덕장에 걸기 위해서는 머리(무의 윗부분)를 조금 남겨두고 잘라야 하기 때문에 무는 상품성이 없다"
그래서 일선 농가에서 시래기용 무로 쓰는 품종을 따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때 버려졌던 채소 부산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에 농민들은 씁쓸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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