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지역 정치권...이번에는 한 목소리 낼까

작성 : 2013-03-22 00:00:00
지난해 대선 이후 흔들리는 민주통합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정치권이 이번에는 힘을 모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여전히 지역내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변수도 많아, 등돌린 민심을 다시 끌어 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오는 5월 4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광주에서만 재선의 이용섭, 3선의 강기정 의원 2명이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 )

( 강기정/ 민주당 국회의원 )

최고위원 경선에는 광주에서 김동철, 전남에서 황주홍 의원이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의 민주당내 정치지형이나 호남 표심 분산을 고려할 때, 단일화 없이는 모두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가 많은 경우, 각각 3명과 4명이 겨루는 본선에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황도 예상됩니다.

지난달 지역의원들이 회동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는 등 계파와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달 보궐선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신당과 내년 지방선거라는 큰 변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직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 양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역내 정치적 구심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거 때마다 호남을 외치면서도 정작 광주전남의 정치력은 DJ 이후 힘을 잃은 지 오랩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 출신의 4선 의원 경력의 천정배 전 장관이 광주에서 정치활동에 나서 지역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c/g> 천 전 장관은 민주당의 쇄신과 자강을 강조하며, 빠르면 이번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광주*전남의 정치 리더를 염두에 두는 모습입니다. ---

광주전남 정치권이 이번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호남의 민심과 정치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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