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고병원성 AI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닭.오리 사육농가들은 2,3년 주기로 광주.전남을 거쳐간 AI에 대한 악몽을 또다시
떠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발생한 AI로 전남에서는8개 시.군에서 3백2십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이같은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소비까지 크게 위축돼 피해규모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계속해서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3차례.
(CG-전남 AI 발생 현황)
2003년에 나주 오리 사육농가 한 곳에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영암의 닭 사육농가에서, 그리고 2010년에는 영암과 나주 등 8개 시군, 23곳의 오리와 닭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CG-2010년 AI 발생 현황)
이가운데 2010년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국 53곳의 절반에 가까운 23곳이 전남에서 발생했고,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323만 마리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소비 위축으로 문을 닫은 오리나
닭요리 음식점들의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이처럼 AI의 악몽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또다시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육농가들은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양상현/2010년 AI 피해농가
"생각하기도 싫죠. 살아있는 생물을 뭍은건데, 생계도 힘들죠. 몇개월간 입주도 못하고"
철새로 인한 AI 전파 위험에다 다음주에는 설명절까지 있어 전남지역 AI 예방은
이번주와 다음주가 가장 큰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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