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혼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배송업계에는 물량의
90% 이상이 옛 지번주소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한 백화점의 고객 주문 접수처.
고객이 주문한 택배 주소의 90%가
기존의 지번 주솝니다.
<인터뷰> 김주완 / 백화점 식품담당
"새 도로명 주소는 10%도 안돼요.
그래서 옛 주소와 병행 사용합니다."
도로명 주소가 적힌 택배물들은 한 번 더 손을 거쳐야합니다.
기존의 지번 주소는 동별로 분류가
이뤄져 있지만, 새 주소엔 동이 표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광주 상무대로의 경우는
북구 임동오거리에 광산구 평동산단 입구리까지 13km에 달합니다.
<인터뷰> 허동환 / 백화점 물류센터장
우체국 택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광주우체국은 전체 물량의 25% 가량이
새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관급 고지서를 제외하면 새 주소 사용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된 이후에도 기존 주소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백 / 광주우체국 택배기사
지난 1996년 교체가 결정된 뒤 4천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도로명 주소.
하지만, 아직까지 주소 사용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도로명 주소체계가 정착되기까지가야할 길이 멀어만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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