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오류리 앞바다에서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등 문화재급 유물이 다수 발굴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수 천년 동안 바다에 잠들어 있던 보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진도가 보물섬이란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의 보돕니다.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울돌목 인근의
진도 오류리 해역에서 다양한 유물이
나왔습니다.
문화재청이 밝힌 유물은 삼국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 후 1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 항아리 2점은 완전한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수중에서 발굴된 유물 중 시기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싱크:소재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물들, 약 5백여점이 발굴됐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더 많은 발굴이 이뤄지리라고 봅니다"
진도가 주요 항로에 위치한 해역답게
강진 등에서 제작된 고려청자 265점도
발굴됐습니다.
싱크:나선화/문화재청장
"강진에서 간 것도 있고, 부안 유천리에서
진도로 간 것도 있고, 고려청자의 2대 맥이라고 할 수 있는 강진과 부안 두 곳에서
제작된 청자들이"
원앙모양향로, 참외모양병, 청자 베개 등 최고급 청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도자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시대 음악이론서인 악학궤범에서
이름을 찾을 수 있는 장고의 원형인 요고는
고대 악기 발달사를 규명하는데 귀중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포탄으로 추정되는 석환과 11세기경 중국 송나라 동전 등도
나왔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고려청자가 발굴된 바
있어 진도 오류리 해역은 수중 문화재의
보고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스탠드업)문화재청은 진도해역에서 다양한
유물이 나온 만큼 고선박의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5월부터 추가발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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