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발견되면서 71년 전 고흥지역에 떨어진 국내 첫 운석, 두원운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원운석의 소유권은 안타깝게도
일본인에게 넘어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의 한 야산입니다.
일제시대인 지난 1943년 이곳에 무게 2kg의 운석이 떨어졌습니다.
경남 진주운석에 앞서 71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두원운석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공식적으로 운석이 보고된 사례는 4건.
이 가운데 실물이 남아 있는 것은 고흥에 떨어진 두원원석이 유일합니다.
인터뷰-이항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박사
하지만 두원운석의 소유권은 한국 정부나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에게 있습니다.
운석을 발견한 사람은 성두리 주민이었는데
해방이 되자 당시 두원공립보통학교장이던 일본인이 일본으로 가져가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99년 한일정상회담 때
영구임대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반환돼
지금은 대전에 있는 지질자원연구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운석이 떨여졌던 장소에는 실물보다 큰
모형운석만 전시돼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와는 불과 45km 거리에 있고 충돌당시 흔적이 뚜렷해 관광 자원으로써의 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유재영/국토연구원 박사
진주에 떨어진 암석 2개가 운석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첫 운석인 두원운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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