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광주미술시장 수년째 꽁꽁

작성 : 2014-04-07 08:30:50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광주지역 미술시장도 수 년째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경제규모가 작은 것도 있지만 시장을 형성하는 토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광주미술시장이 좀처럼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라 소규모 갤러리들이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화랑관계자
"다른 도시에 비해서 작가가 가장 많은데
큰 기업은 업고, 작품거래에 있어서 굉장히
열악하다"

이처럼 회생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데다
열악한 유통시장 때문입니다.

미술품 유통시장은
보통 3단계로 돼 있습니다.

작가와 미술품 구입자가 직접 거래하는
1차/ 화랑이나 중개인들에 의해 거래되는
2차, 3차는 경매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미술시장은
대부분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가 어려운 1차 시장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미술시장을 형성하거나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송진영 광주문화재단 문화나눔팀장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광주아트페어도
미술시장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지만, 제기능을 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민관의 노력이 병행돼야 하고
젊은 작가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박상현 작가

문화중심도시 광주.

문화활동의 지표라 할 수 있는 미술시장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수년째
어둠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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