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도체법 '우클릭' "입장 변화 진정성 의문".."李 대표 뭘해도 때리기만"[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2-03 15:30:02 수정 : 2025-02-03 16:03:06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반도체법 토론회를 주재하며 주 52시간 예외에 힘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입장 변화를 국민들이 믿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는 늘 하는 일들이 두 얼굴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금투세 관련해서도 폐지를 마지막까지 결정하지 않고 있다가 여론이 너무 나빠지니 폐지를 수용하는 식이었다"며 "국민들이 오랫동안 이런 모습을 지켜보니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련해서도 점령군이라고 했고 지금은 감사하다고 하고 일본과의 관계도 너무 입장이 확확 바뀌니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제외와 관련해서도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라며 "그동안은 무엇을 하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생기니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대표에 대한 진심을 국민들이 의심하게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원하는 방향대로 정책을 펼쳐도 비판을 한다는 것은 이 대표가 무슨 행동을 해도 때리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조기 대선 국면이 확실해질수록 이재명 대표 때리기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대표가 무슨 행동을 하든지 국민의힘은 비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집권 여당으로서 선명한 아젠다를 보여줘야 하는 데 이 대표에게 오히려 밀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총선에도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 오히려 국민들에게 심판받았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대표 때리기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아젠다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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