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선동' 혐의 전광훈 입건..서부지법 사태 63명 구속

작성 : 2025-02-03 14:58:32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서 전 목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난입 사태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이 모 씨 등은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3일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검거했으며, 도주한 가담자들과 배후 세력에 대한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99명으로, 63명은 구속, 36명은 불구속 수사 중입니다.

구속한 63명 중 62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지지자들 난동 막는 경찰기동대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달 18∼19일 서부지법 월담자와 내부에 난입해 폭력 난동을 부린 시위대 등 8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추가로 13명을 특정해 이 중 5명을 구속했고, 3명은 경찰에 자수, 다른 3명은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유튜브 게시 후 삭제된 영상 등을 다수 확보했고 그 외에도 CCTV와 채증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사나 정치인들에 대한 온라인 살인 예고 등 협박 글에 대해서도 121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조사를 마치고 7명을 추가로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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