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설 연휴에 지역민들을 만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경제 회복과 정치 안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구속과 탄핵 심판,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제대로 된 역할을 바라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지역 민심을 듣고 온 국회의원들의 공통된 화두는 '먹고 사는 문제'였습니다.
설 대목에도 한산한 재래시장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특히 깊었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민주당 국회의원
- "전통시장 골목상권 완전히 지금 죽을 맛이다, 빨리 경제를 살려야 된다 그런 목소리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농어민들이 많은 전남에서는 최근 잇따라 불발된 쌀값 관련 법안 등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전남 동부권은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마저 불황의 길로 접어들며 정치권에 조속한 지원책 마련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민주당 국회의원
- "여수 광양권의 전남 경제의 심장들이 사실상 엄청난 불경기를 맞고 있으면서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치적 안정을 요구하는 지역민도 어느 때보다 많았습니다.
여야가 극단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중심의 지역 의원들은 대통령의 탄핵과 민주당 정권 수립을 염원하는 지지자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욱 / 민주당 국회의원
- "새로운 민주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는 것 그것을 지역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 연휴를 마친 지역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랭킹뉴스
2025-01-31 23:00
틱톡에 불쾌한 영상 올려서..파키스탄서 아버지가 10대 딸 살해
2025-01-31 22:40
"30명 희생 인도 힌두 축제 압사 당일 다른 사고로 7명 사망"
2025-01-31 22:23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또 반려.."보완 수사"
2025-01-31 22:18
MBC,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인 조사
2025-01-31 21:50
한인 변호사도 美여객기 사고로 희생..동포사회 애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