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부분이 사람 얼굴을 식별하지
못할 정도로 화질이 좋지 않아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시내 150여 곳의 초등학교 주변과 교내에는 보시는 것처럼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이 학교는 현재 교내에 CCTV 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대를 골라 학교 밖에 설치된
다른 CCTV와 비교해 봤습니다.
학교 밖에 설치된 CCTV는 깨끗한 화질에
원격조정으로 카메라 회전까지 가능하지만 교내에 설치된 CCTV는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 저녁에 안 보여요. 그리고 얼굴이 안 보여요. 애들 얼굴 같은게 잘 안 나타나고 옷 형체만 좀 보이고.. 사람 인지가 어렵죠.
현재 광주시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CCTV는 모두 3천7백40대.
이 가운데 78%에 달하는 2천9백여 대가
50만 화소도 되지 않는 저화질 CCTV입니다. (CG끝)
그나마 지난해 7월부터 광주시교육청이 CCTV화질 개선작업을 벌여 나아진 결괍니다
광주시교육청은 2016년까지 학교내 CCTV를 모두 고화질로 교체할 계획이지만 교육부가 CCTV화질 개선에 대한 예산지원을 끊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싱크-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교육부에서 CCTV 관련해서 지원해 주는 예산은 없어요. CCTV 관제센터 처음 설치 운영할 땐 지원을 했는데 CCTV 화소 개선에 대해서는 지원해 주는게 없어서..
급증하는 청소년 범죄와 아동 성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교내 CCTV.
하지만 떠들썩했던 사업 도입 때와는 달리 사후 관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무용지물이 돼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