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지역 국회의원 지지선언 파장 확산

작성 : 2014-04-15 08:30:50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앞두고 지난 일요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장현 후보 지지선언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략공천 가능성에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선언에
지도부의 전략공천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 등
경선 경쟁자들은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밝히며 배수진을 친 상탭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특정후보 지지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앙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기득권 지키기를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싱크-이병완/무소속 광주시장 입지자
"광주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소아적 발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망칠 수 있다는 대승적 생각을 하지 못한 점에 유감입니다."

지지선언을 한 지역 국회의원 중에는
중앙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광주시당 위원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이 지역 국회의원 신분을 넘어
당내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공천이 곧 당선 유력을 의미하는 상황에서 중앙당과 국회의원의 입김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싱크-김공휴/5*18구속부상자회 부회장
"150만 광주시민의 수장인 광주시장을 자신들의 잣대로 선출하겠다는 것은 오만의 극치다."

당내 경선 방식과 일정 논의도 늦어지면서
전략공천설 등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와 전남지역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기까지 지역 정가의 논란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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