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부상자·공로자회 "특전사 동지회 참배 예정대로 진행"

작성 : 2023-02-15 16:58:49
▲ 황일봉 부상자회장과 정성국 공로자회장 사진 : 연합뉴스
5ㆍ18단체와 특전사 동지회가 함께 추진하기로 한 '대국민 공동 선언식'을 두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오늘(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남 자체가 진상 규명의 시작"이라며 선언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43년간 정치권에 맡겼던 일을 이제는 당사자끼리 풀어보겠다는 것"이라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하라는 것인지 밝혀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서 공법 3단체 중 하나인 5·18 유족회가 입장을 바꿔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음해 세력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족회가 처음부터 반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빠지더라도 행사 취지는 퇴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사회단체가 행사 반대 성명을 잇따라 낸 것에 대해서도 "시민단체는 5·18 당사자가 아니고 협조자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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