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100일..지역 영화계 '꿈틀'

작성 : 2018-07-19 05:06:20

【 앵커멘트 】
광주독립영화관이 개관 100일을 맞았습니다.

침체됐던 지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평일 낮, 40여 명의 관객들이 광주 출신 독립영화감독의 작품을 보러 영화관에 모였습니다.

개관 100일 동안 모두 36편의 국내 독립영화를 상영한 '광주독립영화관'입니다.

▶ 인터뷰 : 고강석 / 광주시 산월동
- "8번째 방문인데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없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화 다양성 측면에서 관람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6년 광주국제영화제 파행 운영 등으로 위기를 겪었던 지역영화계가 광주독립영화관 개관을 계기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수안 / 광주독립영화관 관장
- "개관 이후 3년 만에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지역 감독들이 수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역 영화인들이 앞으로의 영화 제작까지 이야기하는 아지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개관 이후 1400여 명의 관객이 찾은 광주독립영화관은 청년 영화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연아 / 청년 영화인
- "독립영화관이 생김으로써 지역 영화인들이 자기 작품을 상영할 수 있고 다방면으로 좋게 생각합니다."

오는 20일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시네마테크도 광주독립영화관과 함께 지역 영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지하 / 아시아문화원 자원운영팀
- "시네마테크에서 (실험영화) 상영을 하면서 교육적인 프로그램까지 같이 하게 된다면 광주에서 역동적인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

▶ 스탠딩 : 이준호
- "한 때 침체기를 맞았던 지역 영화계가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이후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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