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주비엔날레 D-30..북한 미술ㆍ사진전 '기대'

작성 : 2018-08-08 19:46:00

【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광주 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북한미술 기획전과 함께 중국의 국보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북한사진 특별전도 최초로 선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진 속 북한 초등학생 20여 명이 경직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진작가 왕궈펑이 지난 2014년 평양에서 촬영한 대형 사진작품입니다.

북한 건국절 행사에 초청될 만큼 중국에서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작가의 희귀 작품이 이번 비엔날레에서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왕궈펑 / 사진 작가
- "(북한) 사회의 내면은 한국 관람객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광주 비엔날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북한 미술전 외에도, 북한 사진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이곳 광주 은암미술관에서 새롭게 선보입니다."

화물상자를 열었더니 푸른빛이 감도는 현대미술 작품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 싱크 : 제임스리 /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 "이걸 형상화한 사물은 쌀들입니다. 방글라데시의 농촌 문화나 삶을 반영하면서 식민지의 아픔도 작품에 반영됐다고 합니다"

개막을 한달 앞두고 전시장에는 북한 그림 22점을 포함해 240여 작품이 차례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엔날레 개최를 반대하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선보이는 등 과거를 포용하는 열린 전시회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 "안티 비엔날레는 비엔날레에 대한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짚어내고 있었고요 당시에 (이런) 과거의 정신이 어떻게 현재에 해석이 될 수 있는지를 바라볼 수 있는.."

상상된 경계들이란 주제로 전 세계 43개국의 작가 165명이 참여하는 2018 광주비엔날레는 다음 달 7일 개막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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