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세계' 주제 전시회 갈까, 연꽃 보러 갈까

작성 : 2018-08-10 18:50:34

【 앵커멘트 】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영화 '신과 함께'에 나온 '저승 세계'를 주제로 한 전시부터 무안 연꽃축제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와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저승에 온 망자들이 심판을 기다리며 고통을 당하고, 심판받은 자는 도산지옥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영화로 제작된 웹툰 '신과 함께'에 영감을 준 보성 대원사의 시왕도입니다.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규 / 광주시 노대동
- "무섭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정말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봅니다."

염라대왕의 모습부터 보물 1800호 지장보살도까지, 저승을 묘사한 70여 점의 작품이 대원사 티베트 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 개봉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현장스님 / 보성 대원사
- "사후 세계를 미리 체험해서 어떻게 살아야 되겠구나 각오를 할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연못에 소담스럽게 피어난 분홍빛 연꽃들이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산 / 무안 군수
- "제22회 무안 연꽃 축제는 사랑, 소망, 인연이란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선 화려한 레이져쇼를 선보이는 물빛축제가, 여수엑스포에선 워터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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