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미술전람회, 2018 광주비엔날레의 전야 행사가 오늘 펼쳐지는데요.
북한 국보급 작가 3명의 행사 참여는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울먹이며 박수를 치는 여군부터 꾸벅꾸벅 졸고 있는 군인까지, 24m 길이의 대형사진에 다양한 모습의 북한 인민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중국 사진예술가 왕궈펑이 북한 태양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적나라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궈펑 / 사진예술가
- "국민들이 규범화 (될 때) 정치가 사상과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상상된 경계들이란 주제의 2018 광주비엔날레는 민족과 지정학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형성된 현대 사회의 새로운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분단, 독재, 전쟁 등 7개의 주제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해 아시아 미술행사 중 최대 규모로 펼쳐집니다.
특히 북한미술전을 선보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4~5m 길이의 대형 집체화 등 북한 그림 22점이 전시됩니다.
다만 이번 행사에 초청된 북한의 국보급 작가 3명은 만나볼 수 없게 됐습니다.
북한 측이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북한 교류 전문가
- "작가들은 아무 권한이 없고 당에서 결정해줘야 하거든요 민화협 (등에서) 결정해줘야 하는데 이번 기회는 좀 그렇다 이런식이에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는 오늘 전야제 행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해리 해리스 주미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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