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 평화의 물결 속에 북한을 다룬 사진 전시전이 광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남에서는 정원 갈대 축제와 코스모스 음악회가 개막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북한 압록강 일대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초첨이 맞지 않아 사람과 건물의 모습이 잘 분간되지 않습니다.
북한 사회의 내면을 잘 들여다볼 수 없는
분단의 비극을 담아냈습니다.
▶ 인터뷰 : 우승희 / 광주시 쌍촌동
- "흔치 않는 소재인데 이번 전시 통해서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고.."
▶ 인터뷰 : 신다성 / 광주시 노대동
- "또렷하게 집단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봤을 때는 개인이 안 보이게 포커스를 나가게 한 (표현기법이) 좋았어요."
북한 사회의 이면과 남북 갈등을 다룬 110여 점의 사진 작품이 광주시립미술관 사진전시관에서 선보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웅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 "남한 속 북한과 북한 속 남한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는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24m 길이의 사진 속에 울먹이며 박수를 치는 여군과 꾸벅꾸벅 조는 군인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북한 태양절 100주년 기념식을 촬영한 작품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적나라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사진예술가 왕궈펑이 촬영했습니다.
▶ 인터뷰 : 왕궈펑 / 사진예술가
- "국민들이 규범화 (될 때) 정치가 사상과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추석 연휴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도 펼쳐집니다.
오는 22일 광주 광천터미널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선보이는 한가위 국악한마당 무료 공연이
곡성과 순천에선 코스모스 음악회와 정원 갈대축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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